본문
암보험 가입 주의사항
암 보험이란?
암질환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으로 암으로 인한 치료비, 입원비뿐만 아니라 요양급부금과 사망보험금도 지급되는 보험입니다. 신규 암환자는 나날이 늘어나고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사례가 쌓이고 있고 암과 관련된 검사비와 치료비는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암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암보험을 아무거나 가입했다가는 막상 지급된 보험금이 터무니 없이 적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최대 nn% 세일 이라는 쇼핑 광고 문구 뒤에 작은 글씨로 일부 상품에 한 함이라는 조건이 따라 붙는 것처럼 암보험에도 이러한 조건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보험금이 적게 지급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암보험을 어떻게 가입해야 할까요?
● 암보험 고르는 방법
- 구성이 단순한 암보험 찾기
암을 세분화한 보험일수록 보장 내역이 부실할 수 있기 때문에 암보험에 가입할 시 최고 보장금액뿐만 아니라 분류를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발병률이 높은 암은 조금 보장하고 발병률이 낮은 암은 많이 보장하고 싶은 것이 보험회사에 득이 되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암을 일반 암, 유사암, 소액암, 고액암 등으로 나누어 보험금을 차등지급 합니다.
따라서 암보험은 유사 암 4가지(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암) 외에 나머지를 모두 일반 암으로 구분한 보험입니다.
- 생명보험사 보다는 손해보험사에서 가입하기
암보험 고객 유치를 두고 생명보험사와 경쟁 중인 손해보험사에서 보장 혜택이 좋은 상품을 출시 중에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유사 암+일반 암 구성을 찾고 싶은 분은 손해보험사 암보험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갱신형, 비갱신형 구분하기
갱신형과 비갱신형은 납입료와 납입기간에서 차이가 납니다. 두 형태를 비교해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갱신형
: 초기 보험료가 비갱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
: 지속적으로 보험료가 인상됨에 따라 보험 계약 만료 시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함
○ 비갱신형
: 초기 보험료가 갱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음
: 일정 기간동안 납입한다면 이후 보험은 계속 유지되고 보장만 받으면 됨
● 암보험 가입 전 확인하기
1. 면책기간 및 감액 기간
모든 암 보험의 보장에는 90일 면책 기간이 있습니다. 면책은 보험 사고가 발생해도 그 기간에는 보장해주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보험사는 암 보험 가입 후 보통 1~2년 이내 암 진단 시 진단금의 50%만 지급하는 감액 기간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감액 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가입자에게 유리합니다.
2. 고액암, 유사 암 등의 범위 확인하기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고액암 종류는 보통 3대, 5대, 10대, 16대 암으로 나뉩니다. 당연히 고액암은 보장 범위가 넓을수록 보험료가 높습니다. 또한 유사 암은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 종양, 기타 피부암’으로 분류하는데 이외에 유방암, 대장점막내암, 생식기 관련 암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길 권합니다. 보장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고액암 종류가 많을수록 좋고, 유사 암은 종류가 적을수록 일반 암 범위가 확대되어 유리합니다.
3. 암 진단 시 납부 면제 유무 확인하기
예전에 가입한 암 보험은 암 진단을 받으면 해당 암 보험료만큼 보험료가 줄어들고 나머지 보험료는 계속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무해지환급형 보험은 암 진단 시 전체 보험료가 납부 면제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대체로 납부 면제가 가능한 조건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질병 또는 상해후유장해 80% 이상’으로 규정돼 있으나 보험사 및 상품마다 차이가 있으니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4. 보험료 부담을 줄이려면 순수 보장형으로 가입
만기 환급형과 순수 보장형은 보장 내용은 같지만 적립금 유무에 따라 구분합니다. 한국인 정서상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기를 원하는 분이 많습니다. 만기 환급형은 보장 보험료에 적립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해서 보험료가 비싸고, 최종 만기 시점에 환급받기 때문에 수령 시 돈의 가치가 물가상승률에 따라 하락하게 됩니다.
5. 갱신형 보다는 비갱신형으로 가입
갱신형보다 비갱신형 암 보험에 가입해야 보험료 인상 부담이 적습니다. 가입자 나이가 너무 많거나 상황이 안 된다면 갱신형으로 가입해야겠지만, 어쩔 수 없이 가입해야 한다면 되도록 갱신 주기를 15년이나 20년 등 최대한 길게 설정하는 것으로 권합니다.